회운유고 ()

유교
문헌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고제림의 시 · 서(書) · 잡저 · 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정의
조선 후기부터 개항기까지 생존한 학자, 고제림의 시 · 서(書) · 잡저 · 기 등을 수록한 시문집.
편찬/발간 경위

고제림의 증손 고재규(高在奎)·고재수(高在洙)와 현손 고인석(高仁錫) 등이 편집·간행하였다. 간행연도는 미상이다. 권두에 김효원(金曉元)의 서문, 권말에 강대기(姜大基)의 발문과 고재규의 후지가 있다.

서지적 사항

3권 1책. 신연활자본. 국립중앙도서관과 연세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

내용

권1에 서(書) 11편, 권2에 잡저 10편, 권3에 서(序) 2편, 기(記)·발(跋)·묘지·제문·행장·부(賦) 각 1편, 시 87수, 부록으로 유사·행장·묘표·묘지 각 1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서(書)의 「여태수(與太守)」는 원답(院畓)이 백성에게 미치는 혜택과 폐단에 대하여 태수의 성찰과 대책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잡저 가운데 「예의(禮疑)」와 「의록(疑錄)」에서는 시제축문(時祭祝文)과 며느리의 복제(服制), 우제(虞祭) 및 소상·대상 등의 제례를 실제 행함에 있어서의 문제, 『상례비요(喪禮備要)』 등 예서에 수록된 여러 의문점을 논술하였다. 서 가우데 스승 조병덕과 기정진에게 보낸 글에도 예에 관한 문목(問目)이 많다.

잡저의 「태극도설문의(太極圖說問疑)」는 주돈이(周敦頤)의 『태극도설』 중 의심나는 것을 정리하고 해석한 것이다. 「삼계문답(三溪問答)」은 조병덕의 문하에서 공부하면서 경학과 예학 등에 대하여 문답한 내용을 적은 것이며, 「양면설(養棉說)」은 들깨[荏]와 목화[棉]를 함께 재배할 수 없다는 것을 예로 들어 학문의 도와 인욕(人慾)의 해가 양존할 수 없음을 말한 글이다. 이 밖에 「석남문견록(石南聞見錄)」·「하사문답(下沙問答)」·「독대학만록(讀大學謾錄)」 등 학문을 하면서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한 글이 있다.

집필자
박용규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