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사 목조 아미타 여래 좌상 ( )

목차
관련 정보
옥천 용암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옥천 용암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조각
유물
문화재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용암사에 봉안되어 있는 불상.
정의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용암사에 봉안되어 있는 불상.
개설

용암사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는 1구의 아미타여래좌상으로, 1998년 11월 20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 불상의 복장(腹藏)에서 1651년(효종 2)경상도 문경 오정사에서 제작된 다라니경이 발견되었다고 전하는데, 조성기가 아닌 복장유물의 연대가 불상의 제작연대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경우는 불상의 양식과 대체로 부합되며, 오히려 불상의 양식은 18세기에 더 가깝게 보인다. 이 다라니경의 연대와 불상의 양식적 특징을 고려해 볼 때 이 불상은 1651년 이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상이 봉안된 용암사는 법주사의 말사로 신라 진흥왕 때 의신조사(義信祖師)가 인도에서 귀국한 후 법주사보다 1년 앞서 창건했다고 전한다. 경내에 용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 용암사라 명명했는데, 이 용바위는 애석하게도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에 의해 파괴되었다고 한다. 경내에는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불입상과 2기의 삼층석탑이 전해져 이 절의 내력을 전하고 있다.

내용

높이는 86㎝로, 얼굴과 신체 모두 방형이고 평판적인 모습이다. 머리에는 육계의 구분이 없고 중앙계주와 정상계주가 표현되었으며, 이목구비는 작고 단정하지만 목이 짧고 고개를 약간 숙이고 있어 위축된 인상이다. 수인은 오른손은 가슴 높이로 들고 왼손은 다리 위쪽에서 위를 향하고 있으며 각기 엄지와 중지를 맞댄 하품중생인(下品中生印)을 취하고 있다. 불의(佛衣)는 매우 두껍고 통견(通肩)으로 입었는데 양 어깨에서 아래로 길게 내려오며 오른손을 돌아 걸쳐 내려온 자락이 복부 쪽으로 들어간 형태이다. 군의(裙衣)는 주름이 없이 가슴을 가로지르고 있다. 이러한 특징들은 모두 17∼18세기 불상조각에서 볼 수 있는 양식이다.

의의와 평가

이 불상에서 발견된 복장유물로 불상의 제작연대를 추정할 수 있어 조선 후기 불상의 양식적 특징을 살필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참고문헌

『미술은 아름다운 생명체다』(정병모, 다할미디어, 2001)
『한국조각사』(문명대, 열화당, 1980)
문화재청(http://www.cha.go.kr)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박도화
    • 본 항목의 내용은 관계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