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두석(蔡斗錫)은 일본 동경(東京)의 태평양미술학교(太平洋美術學校)를 졸업했다. 1939년 제2회 재동경미술협회전에 「시장풍경」을 출품하였고, 같은 해 조선미술전람회에서는 「가각(街角)」으로 입선하기도 했다.
1940년 6월 화신갤러리에서 PAS동인의 일원으로 창립전에 참여하였다. PAS동인은 “반도화단의 영거제너레이션”임을 표방하며 결성된, 서울에서 활동하는 태평양미술학교 졸업생들의 모임이었다. 이 단체의 회원으로는 채두석을 비롯하여 최재덕(崔載德), 조병덕(趙炳悳), 박득순(朴得錞), 송문섭(宋文燮), 손응성(孫應星), 오카지마 마사모토(岡島正元) 등 7명이 있다.
1945년에는 해방직후 결성된 조선문화건설중앙협의회 산하의 조선미술건설본부 회원으로 동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