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1회 통일노래한마당을 개최한 이후 1989년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2회 통일노래한마당을 개최했다. 서울지역 1회 행사에서는 김영남의 「진혼곡」이 대상을 수상했다. 1990년 8월 14일에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3회 행사에서는 서울 한양대학교 극회 새벽의 「온 누리 빛 되어 비칠 때까지」가 대상을 수상했다.
1991년에는 서울 경희대학교에서 4회 행사가 개최되었고, 1992년에는 서울대학교 아크로폴리스 광장에서 5회 행사가 개최되었다. 4회 행사에서는 전남대학교의 「통일아리랑」이 대상을 수상하고, 5회 행사에서는 전남대학교 공대 풍물패 들무새의 「조선혼례」가 대상을 수상했다.
1회 서울지역통일노래한마당과 1회 통일노래한마당 실황을 녹음 편집한 카세트테이프를 제작 판매했고 1990년에는 3회 행사의 카세트테이프가 제작 판매 되었다. 1993년에는 4회까지의 수상곡을 모은 합법 음반이 제작되었다.
1993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출범 이후에도 행사가 계속되었으나 정부의 불허 등으로 인해 행사가 안정적으로 진행되지는 못했다.
1993년 한양대학교, 1995년 한양대학교, 1996년 연세대학교, 2002년 건국대학교 등에서 부정기적으로 통일노래한마당이 열렸으나 현재는 행사가 열리지 않고 있다.
1980년대 후반 대학 학생운동의 문화적 역량을 발굴하고 강화하는데 기여했으며 대중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진혼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통일은 됐어」 등 대학가에서 인기를 끈 민중가요들이 발굴되었으며, MBC에서 주관한 대학가요제와 다른 진보적 대학 문화였다고 할 수 있다. 1992년 이후에는 학생운동의 변화와 맞물려 대중적인 측면이 약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