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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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개념
머리를 얹지 않은 10세 전후의 나이 어린 여자 기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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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머리를 얹지 않은 10세 전후의 나이 어린 여자 기생.
내용

조선시대 동기는 지방의 교방(敎坊)에서 춤, 노래, 악기 등을 교육받으며 전문예능인으로 성장할 기반을 닦았다. 동기는 지방과 궁중의 행사에 동원되어 그 재능을 선보였다. 지방의 연회에서 춤추는 모습은 「동래부사접왜사도」 제10폭에서 찾아볼 수 있다.

동기가 서울로 올라오는 경우는 궁중의 연향에서 공연하기 위해서였다. 궁중의 잔치가 끝나면 다시 지방으로 내려갔다. 동기는 다양한 궁중정재 종목 중 연화대(蓮花臺), 선유락(船遊樂), 검무(劍舞)에서 주로 활약상이 나타난다. 세종대에 내연(內宴)에서 연화대를 춤추던 동기가 처마의 기왓장이 떨어져 머리에 부상을 당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궁중정재에서 동기가 착용했던 복식이 의궤(儀軌)에 그림으로 남아 있다.

참고문헌

『고종임인진연의궤(高宗壬寅進宴儀軌)』
『순조기축진찬의궤(純祖己丑進饌儀軌)』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
『영조갑자진연의궤(英祖甲子進宴儀軌)』
「동래부사접왜사도(東萊府使接倭使圖)」
「조선후기 의궤를 통해 본 정재(呈才) 연구」(조경아,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학위논문, 2009)
집필자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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