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8년 당 유학을 마친 엔친이 귀국할 때 배 안에 신라명신이 나타나 엔친의 호법신이 되어주겠다고 하였다. 그 모습을 명신상으로 조각하여 온조지의 수호신으로 삼아 경내의 신라선신당에 안치한 것이다.
일명 신라선신. 지증(智証)대사 엔친(圓珍)이 당에서 귀국하던 중, 배안에 노인이 나타나 “나는 신라명신이다. 엔친을 위해 불법을 수호할 것”이라고 했다. 그 후 엔친이 온조지를 창건할 때 다시 신라명신이 나타나 그 사업을 지도해 주었으므로 이 신을 모시게 되었다.
온조지 경내에 소재하는 신라선신당(국보)에 신라명신상(국보)을 안치하고 있다. 노송나무를 조각한 신라명신상이며 높이 78센티미터이다.
9세기에도 신라의 영향력이 여전히 컸다는 것을 말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