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 및 분바위 ( stromatolite 및 분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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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면 소청리에 위치한 스트로마톨라이트 및 분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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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면 소청리에 위치한 스트로마톨라이트 및 분바위.
개설

2009년 11월 10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면 소청도 동남쪽 해안가에 위치한 분바위를 중심으로 주변 일대에 주1 화석 지형이 분포해 있다. 지정 면적은 육지부가 21,793㎡, 해역부가 7,893㎡로 총 29,686㎡이다.

내용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는 주2에 의해 만들어진 생물 기원의 퇴적 구조로 주3 이래 생물의 층서연구에 매우 중요한 화석이다.

스트로마톨라이트의 형태, 산출환경, 구성생물, 형성시기는 매우 다양하다. 형성 환경은 주로 해수나 담수 등 물이 풍부한 곳이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초기 지구 생명체의 기원에 대한 증거들을 제공하고 초기 지구의 형성과정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또한 박테리아 및 미세조류(微細藻類: 식물플랑크톤으로 자연계의 먹이사슬에서 최하위에 위치하여 광합성을 통해 유기물을 생산하는 독립영양생물)의 진화과정을 밝히는데 큰 도움이 된다.

남한에서 선캄브리아기의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소청도의 석회암 내에서만 발견되고 있다. 또한 소청도 스트로마톨라이트는 국내 최초로 박테리아 화석이 보고되어 국내에서는 가장 오래된 화석으로 평가되고 있다. 형성 시기는 약 6∼10억 년 전인 원생대 후기로 추정된다. 한편 북한에서는 평양 부근 등 보다 많은 지역에서 산출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남한 지역에서의 선캄브리아기의 스트로마톨라이트 연구는 아직 제한적이다.

소청도의 스트로마톨라이트가 발달한 석회암은 일제강점기에서부터 수십 년 전까지 건축 재료로 많이 채석되었다. 따라서 남아 있는 양이 적을 뿐만 아니라 그 모양도 아름다워 무단채취의 위험성이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다. 또한 군사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아직 조사가 덜 진행된 상태이다.

분바위는 백색의 결정질 석회암 대리석이 노출된 것으로 형성 이후 해식작용을 받아 현재 경관으로 남게 되었는데, 주변과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야간에도 밝게 보여서 등대가 없던 시절에는 등대의 역할을 했다고 한다.

참고문헌

「소청도의 지질과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 산지」(김정률·한성희, 『한국지구과학회지』31, 2010)
「천연기념물 제413호 영월 문곡리 스트로마톨라이트에 대한 고찰」(공달용·이성주, 『지질학회지』45, 2009)
문화재청(www.cha.go.kr)
옹진군청(www.ongjin.go.kr)
주석
주1

약 35억 년 전에 퇴적된 최초의 원핵 세포 유형의 화석. 현재에도 생존하는 화석이 있으며 종속 영양 생물인 남세균과 탄산 칼슘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말샘

주2

핵막으로 싸인 핵이나 다른 세포 소기관을 가지고 있지 않은 조류. 세균성 엽록체가 아닌 고등 식물이 가지는 엽록체를 가지고 있어 광합성을 한다. 우리말샘

주3

캄브리아기 이전의 지질 시대. 약 46억 년 전부터 약 5억 7000만 년 전까지의 시대를 말하며, 시생대와 원생대로 나눈다. 우리말샘

집필자
신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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