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화암 주상절리 ( )

목차
자연지리
지명
문화재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 화암마을에 위치한 주상절리.
이칭
이칭
강동동 제3기 현무암 주상절리
시도지정문화재
지정기관
울산광역시
종목
울산광역시 시도기념물(2003년 04월 24일 지정)
소재지
울산 북구 산하동 952-1번지 해역부
목차
정의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 화암마을에 위치한 주상절리.
개설

강동동 제3기 현무암 주상절리라고도 한다. 북위 35°38′2.96″, 동경 129°26′32.8″에 위치한다. 2003년 4월 24일에 울산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주상절리가 위치한 마을 이름인 화암(花岩)은 꽃무늬 모양을 하고 있는 주상체의 횡단면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강동 화암 주상절리는 신생대 제3기의 에오세(5400만 년 전)에서 마이오세(460만 년 전)의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현무암에 의해 형성되었다. 당시 지표로 분출한 용암이 낮은 곳으로 흐르면서 급랭하여 수축되었으며, 이 때 인장응력이 생겨 서로 120°를 이루는 수직단열이 발달됨으로써 육각 또는 오각의 기둥들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내용

주상절리는 고온의 용암이 식을 때 수축하면서 갈라져 암괴나 지층에 기둥 모양의 절리(節理: 암석의 물리적 연속성을 단절하는 분할선이나 균열)가 형성된 것을 말한다.

주로 온도가 높고 유동성이 커 수축작용이 탁월한 현무암질 용암에서 발달하는데 조면암과 안산암에서도 형성된다. 냉각이 발생하는 용암의 표면에 수축 중심점들이 고르게 생성되면 용암이 육각형의 무수한 돌기둥으로 갈라지게 되어 형성된다.

강동 화암 주상절리에 분포하는 현무암의 반정(斑晶: 반상 석리에서 나타나는 큰 결정)은 주로 사장석이다. 크기는 전체적으로 크기가 1㎜ 이상인 것이 20% 이상이며, 3㎜ 이상인 것도 관찰된다.

사장석의 반정은 알바이트 쌍정(雙晶: 같은 종류의 결정 둘이 하나의 평면을 대칭면으로 하거나 하나의 직선을 2회의 대칭축으로 하여 결합한 물질)과 칼스바드 쌍정이 관찰된다. 결정 구조상으로는 누대구조(累帶構造: 조성이 조금씩 다른 결정에 의해 차곡차곡 포위되어 있는 구조)와 체구조(sieve structure)도 발달해있다.

석기(石基: 반상 석리에서 작은 결정이나 유리질로 된 부분)는 막대형의 사장석·철산화물과 유리질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외형은 수평 또는 수직 방향으로 세워진 다량의 목재더미 모양을 하고 있다. 길이는 7∼수십m에 이른다. 주상체 횡단면의 긴 대각선 길이는 10∼70㎝까지 다양하며 평균 약 30∼50㎝ 정도이다.

강동 화암 주상절리는 동해안에 형성된 주상절리 가운데 용암 주상절리로는 가장 오래되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또한 다양한 각도로 형성되어 있어 경관적 가치도 크지만, 무분별한 개발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참고문헌

『자연지리학사전』(자연지리학사전편찬위원회, 한울아카데미, 1996)
「울산 정자해수욕장과 경주 읍천해안에서 관찰되는 수평 주상절리(와상절리)의 발달특성 및 관광지질자원으로서의 가치 연구」(진광민·김영석,『지질학회지』46, 2010)
Physical Geology(American Geological Institute. Prentice Hall, 2014)
Introduction to Optical Mineralogy(William D. Nesse. Oxford University Press, 2011)
문화재청(www.cha.go.kr)
울산관광가이드(guide.ulsan.go.kr)
집필자
신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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