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

근대사
인물
일제강점기 때, 의열단에서 무장투쟁을 전개하였으며, 밀양청년회 문화부장, 신간회 밀양지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인물/근현대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889년 2월 19일
사망 연도
1947년 1월 16일
출생지
경상남도 밀양
대표 상훈
대통령표창|건국훈장 애국장
내용 요약

김병환은 일제강점기, 경상남도 밀양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다. 생애 내내 고향인 밀양에 살면서 일찍이 애국계몽운동에 이어 3 · 1운동에 참여하였다. 이후로 의열단의 국내 거사계획을 지원하였으며, 신간회 지회 활동을 주도하고 지역사회의 청년운동도 이끌어 지도하였다. 그러한 이력으로 세 번이나 옥고를 겪은 강골의 항일독립투사이면서 광복 후에는 민족자주노선의 독립국가 건설운동에도 매진하였다.

정의
일제강점기 때, 의열단에서 무장투쟁을 전개하였으며, 밀양청년회 문화부장, 신간회 밀양지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독립운동가.
인적 사항

1889년 2월 19일 경상남도 밀양군 부내면(府內面) 내이동(內二洞) 848번지에서 태어났다.

주요 활동

20세 때인 1908년 교남교육회(嶠南敎育會)에 가입하였으며, 1919년 3월 13일 밀양읍내 독립만세시위의 사전 기획에 조력하고 시위 현장에서 앞장섰다. 그 일로 부산감옥에서 6개월 징역을 살고 나온 후 밀양구락부(密陽俱樂部) 대표가 되었다.

1920년 중국 상하이[上海]의 의열단(義烈團) 본부에서 국내 적 기관 총공격을 위해 들여보낸 1차분 폭탄 3개를 넘겨받아 자기 집에 보관하고 있다가 경찰에 발각되어 재차 붙잡혀갔다. 징역 3년형을 서울 마포의 경성감옥에서 옥고를 치르고 1924년 1월 출옥하였다.

1925년 3월 밀양청년회 문화부장으로 선출되었고 10월에 집행위원장이 되었다. 그 사이 5월 6일에 신사상 연구와 동척농장(東拓農場)의 소작인운동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오륙회(五六會)를 조직하여 집행위원장이 되었다.

그러나 11월 초순에 의열단 간부 이종암(李鍾巖)의 거사용 자금 모집활동, 소위 ‘경북의열단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대구형무소에 갇혀 있다가 예심의 주1 결정으로 1926년 11월 석방되었다.

1927년 12월 신간회(新幹會) 밀양지회 창립 때 부회장으로 피선되어 1930년 3월까지 재임하고, 그 후 검사위원으로 활동하였다. 1928년 7월 창립된 밀양청년동맹도 지도하여 ‘밀양 청년운동의 대부’로 일컬어졌다. 1938년 12월부터 『동아일보』 밀양지국 기자로 일하였다.

1945년 8 · 15광복 직후 조선건국준비위원회 밀양지부를 조직하고 위원장이 되었으며, 10월 21일의 밀양인민위원회 결성식에서도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1946년 4월 좌익 계열의 민주주의민족전선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미군정 경찰에 잡혀 갔다 풀려나기도 하였다.

상훈과 추모

1963년 대통령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참고문헌

단행본

손정태, 『밀양의 항일독립운동가』(밀양독립운동사연구소, 2014)
김영범, 『윤세주, 의열단 · 민족혁명당 · 조선의용대의 영혼』(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2013)
김영범, 『혁명과 의열- 한국독립운동의 내면』(경인문화사, 2010)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독립운동사자료집』 11(국가보훈처, 1976)

판결문

「판결문」(부산지방법원 밀양지청, 1919. 4. 14.)
주석
주1

형사 소송에서, 공소권이 없어져 기소를 면하는 일. 해당 사건에 관하여 이미 확정 판결이 났을 때, 사면이 있을 때, 법령이 바뀌어 해당 형이 폐지되었을 때, 공소 시효가 지났을 때 이루어진다.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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