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의 단장면 재약산(載藥山)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데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인 표충사(表忠寺)의 산내암자이다. 원통암(圓通庵)이라고도 한다. 조선 후기인 숙종 40년(1714)에 약봉(藥峰)이 창건하였다. 이후 철종 9년(1858)에 비구니 찬인(讚仁)이 중건했으며, 일제 강점기인 1930년에는 비구니 부성(富盛)이 거듭 중건하였다. 현재에도 비구니들의 수도 도량으로서 활용되고 있다. 사찰 건물로는 대웅전과 칠성각 및 삼성각, 요사채 등이 있다. 최근에도 불사를 지속하여 사격이 확장되었지만, 특별히 주목할만한 국가유산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