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보 ()

목차
관련 정보
자연지리
개념
물 속에 설치된 낮은 둑.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수중보는 물 속에 설치된 낮은 둑이다. 수중보는 하천의 수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줌으로써 수위 저하에 따른 취수장의 취수 문제, 바닷물 역류에 의한 하천의 염도 증가 문제, 하천 구조물의 노출로 인한 미관상의 문제, 수심 감소에 따른 선박 운항의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수중보는 하천의 원활한 흐름을 저해하기 때문에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수질 악화에 따른 수중 생태계의 파괴 문제, 생태계의 단절 및 훼손 문제, 퇴적물 증가로 인한 준설 비용의 증가 문제 등이 있다.

목차
정의
물 속에 설치된 낮은 둑.
내용

1980년대 이후 우리나라의 주요 하천에는 많은 수중보(水中洑)가 설치되었다. 대표적인 수중보로는 한강 하류의 신곡 수중보와 잠실 수중보가 있다.

신곡 수중보는 1988년 5월에 김포대교 하류 150m 지점인 한강 하구를 가로질러 1,007m 길이로 조성되었다. 김포 쪽으로는 길이 124m, 너비 20m, 높이 5m의 ‘가동보(可動洑, 수위 · 유량을 조절하는 )’에 댐처럼 수문 5개를 설치하였고, 고양 쪽은 물 속에 길이 883m, 높이 4.2m의 ‘고정보(固定洑)’를 쌓았다. 이들 가동보와 고정보는 작은 섬으로 연결되어 있다.

잠실 수중보는 1985년 말에 잠실대교 하류 10m 지점인 한강 하류를 가로질러 920m 길이로 조성되었다. 주요 시설로는 보의 전체 길이 920m 중 강남 쪽에서 720m의 콘크리트를 쌓아 만든 고정보, 상류의 수량 조절과 저수로의 하상(하천 바닥) 청소를 위해 강북 쪽 200m에 수문 3개를 설치해서 만든 가동보, 배가 수중보를 오르내릴 수 있도록 만든 2개의 갑문(閘門), 생태계의 보호를 위해 만든 228m 길이의 고깃길 등이 있다.

한강종합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건설된 신곡 수중보와 잠실 수중보는 유람선이 다닐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송파구에서 경기도 김포시에 이르는 약 38㎞ 구간의 수심을 평균 2.5m로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있다. 최근 들어 이들 수중보의 설치에 따른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환경 단체를 중심으로 철거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더군다나 수중보가 각종 수난 사고 발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수난 사고 발생 시 구조 작업을 어렵게 만드는 원인이 되면서 이러한 논쟁은 더욱 심화되었다. 한강의 신곡 수중보와 잠실 수중보 외에도 단양 수중보, 대전 갑천 수중보, 섬진강 광평 수중보, 대구 신천 수중보 등이 철거 논란에 휩싸여 있다.

참고문헌

논문

신영규, 윤광성, 「한강 하구역의 수질 및 퇴적물 특성의 공간적 분포」 (『한국지형학회지』 12-4, 2005)

인터넷 자료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http://hangang.seoul.go.kr)

기타 자료

‘한강에 신곡수중보가 사라지면?’, 『프레시안』 (2015. 9. 25.)
‘김포시 신곡수중보 철거, 가동보 위치·구조 변경 두 가지 대안 공식 입장’, 『경기일보』 (2018. 8. 21.)
• 항목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거쳐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단,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미디어ID
저작권
촬영지
주제어
사진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