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에, 교리, 부수찬, 함경도어사 등을 역임한 문신. # 개설 본관은 진주(晉州). 자는 극수(克修), 호는 남음(濫蔭). 경상도 함양 출신. 강신우(姜愼友)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강규(姜奎)이며, 아버지는 강위로(姜渭老)이다. # 생애 및 활동사항 1603년(선조 36)에 함양의 유생 · 생원 등과 함께 정인홍(鄭仁弘)의 편에 서서 양홍주(梁弘澍)를 탄핵하는 소를 올렸다. 1608년 어모장군행충무위사과(禦侮將軍行忠武衛司果)가 되었으며, 그뒤 『선조실록』편찬에 참여하였다. 1613년(광해군 5)에는 찰방으로...

강운은 조선 후기 영남 남인 출신의 학자이자 영조~정조 때 전적, 지평, 이조좌랑 등을 역임한 문신이다. 성균관에 있을 때 정조가 그의 학문적 깊이에 감명하여, 그 이름을 어병(御屛)에 써 놓았다는 일화가 전한다. 1811년 고산서원의 강회(講會) 참석을 계기로 영남학파의 일원으로 학문 활동을 시작하였고, 1832년(순조 32)에는 서실(書室)을 짓고 종오헌이라 이름하여 후학을 위한 강학과 저술 공간을 마련하였다.

개항기 때, 『경위합벽』, 『손무자주』, 『동문자모분해』 등을 저술한 시인·개화사상가. # 개설 본관은 진양(晉陽). 이명은 강호(姜浩)·강성호(姜性澔), 자는 중무(仲武)·요장(堯章)·위옥(韋玉), 호는 추금(秋琴)·자기(慈屺)·청추각(聽秋閣)·고환당(古懽堂). # 생애 및 활동사항 가계는 조선 중엽부터 문관직과는 거리가 멀어져서 강위의 대에 이르러서는 완전히 무반신분으로 굳어져 있었다. 신분상의 제약으로 문신이 될 수 없음을 알자 과거를 포기하고 학문과 문학에 전념하게 되었다. 과거에 뜻을 두고 공부할 때 첨정(僉正...

일반적인 의미의 개항은 외국과 국교를 맺고 통상 관계를 갖는 일을 말하지만, 우리나라 역사에서의 개항은 근대 개항기인 1876년 2월 26일 조일수호조규(강화도조약)을 체결하여 문호를 개방하게 된 일을 말한다. 조선은 통상 수교 거부 정책을 취하다가 1876년(고종 13) 2월 26일 강화도에서 체결된 조일수호조규, 이른바 강화도조약을 일본과 체결하고 개항하게 되었다.

조선 후기의 학자, 강위의 시가와 산문 등을 수록한 문집. # 개설 21권 5책. 『고환당수초(古歡堂收草)』 17권 3책에 4권 2책을 합본한 책으로 ‘추금집(秋琴集)’이라고도 한다. 당대의 석학 이건창(李建昌)이 교정하고 정만조(鄭萬朝)가 편집하였다. 시고(詩稿)에는 정건조(鄭建朝)·이건창의 서(序)와 저자의 자서가 있으며, 문고(文稿)에는 김홍집(金弘集)의 서가 있다. # 내용 권1에 연상집(聯床集)·발이여초(發弭餘艸)·서소집(西笑集)·금회창수집(錦洄唱酬集)이 있고, 권2에 삼동수승초(三洞搜勝草)·하장결하집(霞庄結夏...

조선후기 문신 현일의 만관수초·추사잡영·기북유초 등 350여 수를 수록하여 1906년에 간행한 시집. # 내용 5권 2책. 목활자본. 1906년 그의 손자 은(隱)에 의해 간행되었다. 권두에 강위(姜瑋)와 홍현보(洪顯普)의 서문이 있고, 권말에는 은의 발문이 있다. 규장각 도서에 있다. 권1에서 5까지 모두 시인데, 권1은 만관수초(灣館收草), 권2·3은 추사잡영(楸舍雜詠), 권4는 기북유초(圻北遊草), 권5는 일하시존(日下詩存) 등 350여 수로 되어 있다. 강위가 서문에서 시 300편이 모두 성현들이 발분하여 지은 것...

조선 후기에 강위(姜瑋)가 지은 한시. # 구성 및 형식 쌍계사를 방문하고 쌍계사와 절 주변의 여러 경물에 대한 감회를 적은 시이다. 칠언율시로, 그의 『고환당수초시고(古歡堂收鈔詩稿)』 권2에 실려 있다. # 내용 및 평가 1·2구에서는 절에 들어서는 경건한 자세와 골짜기 안개 속에 잠겨 있는 절의 경관을, 3·4구에서는 쌍계사 계곡의 맑은 물과 바위에 새겨져 있는 최치원(崔致遠)의 글씨와 주위의 봉우리들, 5·6구에서는 절의 경내에서 호랑이를 막기 위하여 울타리를 고치는 중의 모습과 절의 음식을, 7·8구에서는 부처를 보...

1870년대 후반 강위(姜瑋)를 중심으로 결성되었던 위항문인(委巷文人)들의 모임. # 개설 육교란 청계천 하류로부터 여섯째 다리, 곧 광교를 지칭하는 것으로, 이 곳 주위에는 의(醫)·역(譯) 중인의 집단적 거주지가 형성되어 있었다고 한다. # 기능과 역할 참가동인은 강위를 비롯하여 변진환(邊晉桓)·백춘배(白春培)·김재옥(金在玉)·이명선(李鳴善)·성혜영(成蕙永)·배전(裵㙉)·이용백(李容白)·박승혁(朴承0x9381)·유영표(劉英杓) 등이었는데, 이들은 특정한 시회장소를 가지지 않고 동인들의 집을 돌아다니며 시회를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