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곡(襄陽曲)
조선 중기에 이달(李達)이 지은 한시. # 구성 및 형식
봄날의 한가한 서정을 강원도 양양 지방의 풍물에 담아 노래한 시이다. 칠언절구로, 『손곡집(蓀谷集)』과 『국조시산(國朝詩刪)』 권3 등에 수록되어 있다.
# 내용
1·2구에서는 큰 둑의 서쪽 너른 호수에 해가 지려고 하는데, 꽃 아래 노니는 자신은 취하여 정신이 오락가락한다고 하였다.
3·4구에서는 교방의 남쪽 길로 나오니, 집집마다 백동(白銅)으로 만든 수저를 사용한다고 읊었다. 전반부는 경관이 뛰어난 양양에서 작자가 풍류적인 생활을 즐기고 있음을 보여주고,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