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덕자리(火덕자리)
화덕자리는 신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 초기까지 사용된 난방과 취사, 조명을 겸용했던 주거시설이다.
신석기시대에 집터나 야외에 흙이나 돌을 돌려 화덕을 만들어 취사와 난방을 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화덕은 구조에 따라 아무 시설이 없는 것, 간단한 토광(土壙) 형태의 것, 가장자리를 따라 점토띠를 두른 것, 토광을 파고 그 가장자리에 돌을 돌린 것, 바닥에 강돌을 깔고 주위에 돌을 돌린 것, 부뚜막 형태의 것 등 여러 가지로 나뉜다. 원삼국시대부터 부뚜막·쪽구들이 등장하면서 취사와 난방을 겸한 온돌문화가 시작되었던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