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금순(全今順)
전금순은 해방 이후 호남 당골굿 보유자로 지정된 무속인으로 세습무이다. 1927년 전라북도 정읍시 출생으로, 세습무 집안의 장녀로 태어났다. 전북의 마지막 세습당골로, 80여 년간 전통 당골굿을 지켜온 인물이다. 그녀는 친가, 외가, 시가 모두 무속과 국악에 깊이 연관된 가문 출신으로, 여러 마을에서 당산굿과 가정 씻김굿을 주관했다. 1994년 전북도립국악원 연주가의 반주로 전북예술회관에서 ‘씻김굿 춤’을 선보였으며, 2009년 사망 전까지 간단한 소리와 춤을 선보였다. 후계자를 양성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이 당골굿은 전수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