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용향악보(時用鄕樂譜)
조선시대 작자 미상의 악장·가사·민요·무가 등을 수록한 악보. 무가악보·사간본. # 개설
고려시대나 조선 초기에 봄과 가을[春秋]로 환시(宦侍)나 무당(巫堂)을 보내어 명산대천에 제사지내면서 부른 무가를 악보로 정리한 것이다.
이병기(李秉岐)는 명종과 선조 때에 간행된 것으로 보았으나, 김동욱(金東旭)은 연산군과 중종 사이에 이 악보가 실제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무가(巫歌)에 근거한 것이나, 궁중의 기은용(祈恩用)으로 만든 악보일 가능성도 있다.
이 악보에 나타난 문학 장르는 ①악장(樂章), ②사(詞), ③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