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신사(高麗神社)
고려신사(高麗神社)는 일본 사이타마현[埼玉縣] 히다카시[日高市]에 있는 고구려계 이주민이 세운 신사(神社)이다. 고구려 이주민의 수장이었던 약광(若光)을 비롯하여 천손이 강림할 때 길을 안내한 사루타히코노미코토[猿田彦命] 신인(神人), 그리고 삼한정벌의 전설이 있는 진쿠왕후[神功王后]가 신라로 출정할 때 영혼의 매개자적 역할을 한 중신인 다케우치노스쿠네[武內宿禰]를 제신(祭神)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내선일체(內鮮一體)의 사례로 이용되기도 했지만, 오늘날은 한일 문화 교류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