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舞尺)
신라시대의 관직. # 내용
척(尺)의 고대음은 ‘치’로서, 이는 우리말로 직업을 나타내는 호칭인 ‘치’에 해당되며, 춤을 추던 악공(樂工)으로 생각된다.
『삼국사기』직관지(職官志)에 보이는 구척(鉤尺)·목척(木尺)·대척(大尺)·화척(火尺), 「남산신성비문(南山新城碑文)」에 보이는 장척(匠尺)·문척(文尺)·서척(書尺), 그리고 「영천청제비(永川菁堤碑)」에 보이는 부척(斧尺) 등이 바로 그러한 예이다.
무척은 그 뜻으로 보아 국립음악원 같은 데에 소속되어 있던 무용수를 지칭하는 것이 분명한데, 689년(신문왕 9) 국왕이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