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폐석교소(諫廢釋敎疏)
1661년(현종 2)경 조선 중기의 승려 처능(處能)이 현종의 척불책이 부당하다는 것을 간하기 위해 올린 상소문. # 내용
조선시대 상소문 중에서 가장 긴 것으로, 8,000여 자에 달한다. 현종은 1660년에 양민이 승려가 되는 것을 금하고, 승려가 된 자를 환속시켰으며, 이를 어긴 자를 죄로 다스리도록 하였다. 또한, 1661년 정월에는 성안의 비구니 사찰인 자수원(慈壽院)과 인수원(仁壽院)을 없애고, 40세 이하의 여승은 모두 환속시켜 결혼하게 하였으며, 나머지는 모두 성밖으로 내쫓았다. 그리고 봉은사(奉恩寺)와 자수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