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민(四民)
사민은 근대 이전, 사 · 농 · 공 · 상의 네 가지 직업에 종사하는 평민 계층이다. 고대 중국 이래로 사용되던 용어로, 사인(士人)은 관료가 될 수 있는 자질을 연마한다는 점에서 관인층(官人層)보다는 지위가 낮았지만 평민층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지위를 부여받았다. 그다음 순위는 농민, 그리고 공인, 상인 순이었다. 우리나라도 중국의 영향 아래 전체 인민을 사 · 농 · 공 · 상이라는 네 개의 직업군으로 구분하였고, 그러한 관념 아래 전체 인민을 편제하는 전통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