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산(珍山)
조선전기 회암사 주지, 대자사 선종의 종사 등을 역임한 승려. # 내용
처음 혜근(慧勤)의 문하에서 배우다가 혜근의 제자인 자초(自超)의 밑에서 다시 공부하여 그의 법맥을 이었다. 기화(己和)와는 동문형제로 심지허융대선사(心地虛融大禪師)로 불렸다.
경기도 양주시 천보산 회암사(檜巖寺)의 주지로 있다가 왕의 원당(願堂)인 대자사(大慈寺)로 옮겨가 선종의 종사(宗師)로 임명되었다. 1427년 7월 임종을 예기하고 대자사를 떠나 경기도 장단군화장사(華藏寺)로 옮겨 입적하였다. 제자들이 석종을 세워 사리를 모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