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문수사 금동 여래 좌상 복장유물(瑞山 文殊寺 金銅 如來 坐像 腹藏遺物)
남색, 황색, 녹색, 황색의 한지, 명주보 등 5겹으로 후령통 이른바 사리합을 쌌는데, 이 합 안에는 은제 사리통(1.7㎝)과 통 안에 사리 1과, 건반, 유리구슬, 백동경, 쌀 3알, 콩 3알, 침향, 기장, 웅황, 피, 정향, 감초 등이 각각 명주보에 싸여 있었다. 이것은 이른바 사리통 안에 들어간 5약 5곡 등 사리일괄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싼 보나 한지에는 시주질이 각각 쓰여 있어서 복장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동령도 발견되었다. 셋째, 의복[短袖袍衣]이 나왔는데 모시로 만든 짧은 소매의 긴 저고리(120×35㎝)로서 고려 복식 연구에 귀중한 예로 평가되고 있다. 넷째, 불교전적이 다량 발견되었다. ①구역인왕경 상(舊譯仁王經上), ②의천속장경간기(義天續藏經刊記, 1095년), ③고왕관세음경(高王觀世音經), ④묘법연화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