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상아문(農商衙門)
농상아문은 1894~1895년 갑오개혁 시기에 농업, 상업, 수산, 종목, 지질, 영업회사 등의 행정 사무를 관장하던 중앙 관서이다. 갑오개화파 정부의 근대화 정책에 따라 군국기무처 회의를 거쳐 신설되었다. 농업과 상업 등 국가의 기본 생활 경제를 전담하였으며, 산하에 총무국, 농상국(農桑局), 공상국(工商局), 산림국, 수산국, 지질국, 장려국, 회계국을 두었다.군국기무처를 통해 갑오개혁을 추진하던 개화파들은 농업 경제의 안정과 근대적 산업 정책을 통한 부국강병 정책을 추진하였고, 그 과정에서 농상아문과 공무아문을 설치한 것이다. 설립 초기 농상아문은 대신 1명, 협판 1명, 참의 5명, 주사 28명으로 구성되었다. 1894년 7월에는 보부상 전담 기구인 상리국(商理局)[^9]을 관리하였으나 이듬해 3월 폐지하였다. 1895년 4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