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도(平安道)
충숙왕 때 침입한 여진족을 이곳에서 격퇴시켰으며, 공민왕 때 처음으로 강계·위원·초산·벽동의 군현을 이곳에 설치하였다. 1413년(태종 13)평안도로 개칭하였고, 1440년(세종 22) 여연(閭延)·상무로(上無路)·우예(虞芮)의 땅을 나누어 무창군(茂昌郡)으로 하고, 1443년 우예군을 증설하여 이 도에 편입시켰다. 그러나 1455년(세조 1)에 무창·우예군을 폐하였다. 조선 초기에 전국의 행정구역을 8도로 정하고 각 도를 동서 또는 좌우로 나누어 불렀는데, 평안도는 평안동도와 평안서도로 구분되었다. 1895년(고종 32) 8도제를 23부제로 변경함에 따라 평양·의주·강계의 3부(三府)로 되었고, 1896년 13도제로 개편함에 따라 청천강을 경계로 평안남도와 평안북도로 나누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