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서(金允敍)
신한민주당은 홍진(洪震), 유동열(柳東說), 유진동(劉振東), 안원생(安原生) 등이 민족주의의 보수적인 색채를 띤 한국독립당의 지도층에 대항하여 독립운동 단체로 결성한 것인데, 김윤서를 포함한 조선민족혁명당원 일부도 뜻을 같이하였다. 신한민주당은 주석단제(主席團制)를 채택하여, 홍진, 유동열, 김붕준 등이 주석으로 추대되었다. 이 때 안원생, 유진동 등이 각각 비서부장, 재무부장을 맡았고, 김윤서도 중앙상무위원으로 재정부장을 맡아 활동하였다. 이들은 실제 공작에 더욱 노력할 것과 독립진영의 각 정파 간에 투쟁을 중지할 것을 강력히 주장하였다. 하지만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신한민주당 창당에 심한 불만을 나타내면서 반당분자로 여기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