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총파업(九月 總罷業)
즉 9월 26일 출판노동조합 1,277명 노동자의 동정파업을 선두로 하여, 대구우편국 노동자 400명, 27일에는 서울중앙우편국 600명, 그 이후 중앙전화국 1,000명이 파업을 벌였고, 그 이후 교통, 체신, 식료, 전기, 토건, 조선, 금속, 해운 등 전평 산하 각 산별 노조원들이 파업에 동참하였다. 또한 각급 학교 학생들까지도 국립대학안 반대를 이유로 동맹휴학에 들어감으로써 파업은 더욱 대대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다. 한편 그들의 요구조건에는 식량배급, 임금인상, 전재민과 실업자에게 주택을 제공하라는 등의 경제적 요구 외에도, 노동운동의 자유, 테러의 배격, 북한과 같은 노동법의 실시, 민주주의 인사에 대한 체포금지, 정간중인 신문의 복간 등 정치적인 요구도 첨가되어 파업이 점차 정치적 성격을 띠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