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시보(興國時報)
제헌국회의 소식, 미소공동위원회의 회동, 신탁통치를 둘러싼 찬탁과 반탁운동, 미군정의 정책실시, 그리고 이승만 정부의 농지개혁 실시 등 정치사회적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어 기독교 뿐만 아니라 일반 신문으로서도 그 역할을 담당하였다. 창간 이래 효과적인 보급을 위해 전국에 지사를 설립하였는데 지사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영등포·공덕동, 경기 인천·이천·안성·소래 무지리, 충남 홍산, 충북 청주, 부산, 대구, 경남 밀양·무안·김해·통영·거제, 경북 의성·경산·김천, 전북 신태인·김제 진봉·이리, 전남 강진 학천 지사 등 22개 지부가 설치되었다. 이 지사들은 『흥국시보』의 전국적 보급망의 역할을 담당했을 뿐만 아니라 신문의 주도 인물들이 적극 추진하고 있던 예수촌운동이라는 농촌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