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존명사(依存名詞)
의존명사는 문장 안에서 단독으로 쓰이지 못하는 비자립적 명사이다. 불완전명사 또는 형식명사라고 한다. 의존명사는 문장 안에서 단독으로 쓰일 수 없고, 반드시 관형사나 그 밖의 수식어가 선행되어야만 쓰일 수 있다. 대부분의 의존명사는 ‘것’을 제외하고 일정한 관형사·관형어와 어울리는 제약이 있다. ‘것, 이, 분, 바, 데’를 제외한 의존명사들은 그 뒤에 올 수 있는 형태가 한정되어 있다. 형식적이며 추상적인 의미를 갖는 의존명사는 대부분 문맥에 따라 주어진 자립명사의 의미에 대응하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정한 말이나 문법 형태와 어울려서 관용적 합성어를 이루거나 문법적인 관계를 나타내는 일도 많다.치, 섬, 말, 마리, 개, 그루 따위. 또한, 의존명사 가운데는 그 뒤에 올 수 있는 형태가 제한되어 있는 것들도 많다. 별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