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연합대학(戰時聯合大學)
국민대학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민대학설립기성회를 통해 1946년 9월 설립되었고, 단국대학은 신익희의 한독당 탈당후 국민대학과 결별한 장형이 1947년 11월 설립한 것이다. 이들 해외 독립운동가들이 세운 대학들이 국민대, 단국대, 국학대, 신흥대학 등이었는데, 1950년당시 일제시기 이래 기성대학, 국립서울대학교와 전문학교에서 대학으로 개편한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에 못지 않은 학생 수를 확보했다. 그런데 한국전쟁의 발발로 정상적인 대학교육이 어렵게 되었다. 전쟁 발발 후인 1950년 11월 현재 대학 내 교실 1,750개 중 1,540개(건평으로 52,500평 중 46,200평)이, 사범학교 교실 955개 중 592개(건평 28,600평 중 16,234평)가 파괴되었다. 1950년 11월 2일 문교 당국은 한국전쟁 직전 서울시내에 있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