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릉(睿陵)
예릉(睿陵)은 경기도 고양시 서삼릉에 있는 조선 제25대 철종과 철인왕후 김씨의 쌍릉이다. 중종의 정릉이 천릉한 옛터에 건립하면서 옛 정릉의 돌거리를 재사용하였다. 동쪽에는 장경왕후의 희릉이 있고, 서쪽에 인종의 효릉이 있어 서삼릉이라 부른다. 사적 정식 명칭은 ‘고양 서삼릉’이다.1863년 12월 8일에 철종(哲宗, 1831~1863, 재위 1849~1863)이 창덕궁 대조전에서 승하하자 능호를 예릉이라 정하였다. 산릉의 터는 세 번의 간심을 거쳐 희릉(禧陵)의 오른쪽에 자좌오향(子坐午向)[^1]으로 결정하였다. 이곳은 중종(中宗, 1488~1544, 재위 1506~1544)의 초장지(初葬地)로 옛 정릉(靖陵)의 터이다. 산릉 공역을 시작하여 터를 닦는데, 근처에서 병풍석(屛風石)[^2]과 면석(面石) 등이 노출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