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9년(인조 27)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홍순복(洪順福) · 최상중(崔尙重) · 오정길(吳廷吉) · 최온(崔溫) · 최휘지(崔徽之)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사우를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697년(숙종 23)에 ‘노봉(露峰)’이라고 사액되어 서원으로 승격되었으며,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사우(祠宇) · 신문(神門) · 협문(夾門) · 전사청(典祀廳) · 동재(東齋) · 서재(西齋) · 강당(講堂) · 유사방(有司房) · 고사(庫舍) · 숙소청(熟所廳) 등이 있었다. 그뒤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훼철된 뒤 지금까지 복원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