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불교 18개 종단의 하나이다. 신라시대의 진표(眞表)를 종조(宗祖)로 하여 전영동(全英東)이 1969년 3월 15일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금산사(金山寺)에서 창종하고 대한불교법상종포교원이라 하였다. 1970년 2월 20일 「불교재산관리법」에 의하여 불교단체등록을 하였고, 1977년 3월 8일 ‘대한불교법상종’으로 개칭하였다. 1993년 11월 8일 강남 · 북으로 양분되었던 종단이 분규를 종식하고 다시 통합되었다. 이 후 1994년 10월 14일 제5대 우영명종정이 취임하였으며, 1997년 11월 20일 제10대 법륜스님이 총무원장으로 취임하였다. 총본산은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의 쌍미륵사(雙彌勒寺)에 있으며, 서울 종로구 숭인동에 총무원이 있다.
미륵불의 자비실천, 십선(十善)을 통한 재가실천(在家實踐), 국가사회를 위한 공헌, 지상낙원 구현의 이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근본경전은 『미륵상생경(彌勒上生經)』 · 『미륵하생경』 · 『점찰선악업보경(占察善惡業報經)』 · 『미륵성불경(彌勒成佛經)』 등이고, 본존불로는 미륵불을 봉안한다.
주요행사로 음력 2월 15일의 열반절, 4월 15일의 석탄절, 12월 8일의 성도절 행사가 있다. 종단기구로 집행기관인 총무원과 감사기관인 감찰원, 기타 참선원 · 교육원 · 연구원이 있으며, 대의기관(代議機關)으로 승려대회와 신도대회가 있다.
사회사업기관으로는 충청남도 계룡시 신도안면 부남리에 있는 불암보육원(佛巖保育園)이 있다. 1997년 말 현재 사찰 229개, 승려 382명, 신도 41만 4,921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