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9년(철종 10)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신원복(申元福)·신홍도(申弘道)·신류(申塯)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오던 중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훼철되었다가, 1910년에 복원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상현사(尙賢祠), 8칸의 강당, 각 3칸의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신문(神門)·주소(廚所) 등이 있다.
사우(祠宇)인 상현사에는 신원복·신홍도·신류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된 강당은 유림의 회합 및 학문의 토론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매년 3월 중정(中丁)에 향사를 지내며 제품(祭品)은 4변(籩) 4두(豆)이다. 소장된 유물로는 신원복과 신홍도의 책판 및 신원복의 문집 30여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