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제 ()

조선시대사
인물
조선 후기 임진왜란 당시 활동한 의병장이자 형조참의를 역임한 문신.
이칭
경현(景賢)
매계(梅溪)
인물/전통 인물
성별
남성
출생 연도
1555년(명종 10)
사망 연도
1619년(광해군 11)
본관
죽산(竹山)
출생지
경상남도 삼가(三嘉)
주요 관직
사헌부 장령
내용 요약

박사제는 조선 후기 경상도 삼가 출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왜군을 물리쳤던 의병장이자 형조참의를 지낸 문신이다.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곽재우와 함께 경상우도에 침입한 왜적을 물리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정의
조선 후기 임진왜란 당시 활동한 의병장이자 형조참의를 역임한 문신.
가계 및 인적 사항

본관은 죽산(竹山), 자는 경현(景賢), 호는 매계(梅溪)이다. 경상도 삼가(三嘉) 출신이다. 아버지는 이조참의 박우(朴優)이다. 부인 의성김씨(義城金氏)는 김윤우(金允佑)의 딸이다.

주요 활동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형 박사겸(朴思兼)과 함께 의병을 모집하여 900여 명의 군사를 규합하였다. 봉사(奉事) 노흠(盧欽), 유생(儒生) 권양(權瀁)과 단성(丹城) 출신의 권세춘(權世春) 등도 함께 의병을 일으켰다.

박사제는 봉사(奉事) 윤탁(尹鐸)을 대리 장수로 삼아 그의 군사를 거느리고 가서 곽재우에게 소속되게 하고는 영산(靈山)과 창녕(昌寧) 사이를 오가는 왜적을 물리쳤다. 왜군이 경상도 함안(咸安)을 무너뜨리고 낙동강을 건너 의령(宜寧)을 침범하려 할 때 곽재우(郭再祐) 부대의 도총(道總)을 맡아 삼가(三嘉)를 방어하였다. 같은 해 10월 의병장으로의 공로를 인정받아 의령현감(宜寧縣監)에 임명되었다.

당시 순찰사(巡察使) 김수(金睟)가 경기도 용인에서 왜군에게 패하고 산청으로 돌아왔는데, 곽재우가 김수를 비판하는 격문을 돌렸고, 김수는 조정에 곽재우를 반역죄로 탄핵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초유사(招諭使) 김성일(金誠一)이 거창(居昌)에 도착하여 곽재우의 격문을 보고 그 전말을 조사할 때 박사제가 적극적으로 곽재우를 변론하였다.

1594년 진주판관(晋州判官)으로 재직하였다. 1599년 사간원 정언에 임명된 후 대사간 이유중(李有中)과 함께 남이공(南以恭)김신국(金藎國)을 탄핵하여 주1하였다.

1600년에 성균관 주2(成均館典籍)과 사헌부 주3(司憲府持平)을 거쳐, 1601년 방어사(防禦使) 김응서(金應瑞)의 종사관에 임명되었다. 1610년(광해군 2) 6월 사헌부 주4(司憲府掌令)으로 재직하는 도중에 대사헌 김륵(金玏)과 함께 주5하면서 광해군의 생모인 공빈김씨(恭嬪金氏)를 추숭한 것에 대한 부당함을 상소하였다. 이로 인해 김륵은 강릉 부사, 박사제는 함경도도사로 좌천되었다.

참고문헌

원전

『고대일록(孤臺日錄)』
『광해군일기(光海君日記)』
『송암집(松巖集)』
『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청장관전서(靑莊館全書)』
『학봉전집(鶴峯全集)』

단행본

김강식, 『任辰倭亂과 慶尙右道의 義兵運動』(혜안, 2001)

논문

최재호, 「郭再祐 宜寧 倡義의 含意」(『국방』 96, 2015)
김성우, 「忘憂堂 郭再祐에 관한 ‘불편한 진실’과 임진 의병 활동에 대한 재평가」(『한국사학보』 42, 고려사학회, 2011)
강문식, 「實錄을 통해 본 郭再祐(1552~1617)의 義兵 활동」(『奎章閣』 第33輯,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2008)
주석
주1

조선 시대에, 죄지은 사람의 관작(官爵)을 빼앗고 도성(都城) 밖으로 추방하던 형벌.    우리말샘

주2

조선 시대에, 성균관에 속하여 성균관의 학생을 지도하는 일을 맡아보던 정육품 벼슬.    우리말샘

주3

조선시대 사헌부의 정5품 관직.

주4

조선시대 사헌부의 정4품 관직

주5

혐의를 받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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