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4년(영조 30)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이방간(李芳幹)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완주군 용진면 모란리에 모란서원(牡丹書院)을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852년(철종 3)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 세우고 봉강서원이라 개칭하여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였다. 그뒤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68년(고종 5)에 훼철되었으나, 1899년 유림과 후손에 의하여 복원되어 이헌구(李憲球)를 추가배향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사우, 내신문(內神門), 4칸의 강당, 대문 등이 있다. 사우에는 이방간과 이헌구의 위패가 배향되어 있다.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된 강당은 서원내의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 및 학문을 강론하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매년 2월 중정(中丁 : 두 번째 丁日)과 8월 중정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은 4변(籩) 4두(豆)이다. 유물로는 『전북원우록(全北院宇錄)』 1책 등 30여권의 문헌이 있으며, 재산으로는 대지 300여 평과 전답 1,000여 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