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 4.5m, 약 198㎡의 나지막한 누각으로 김천시내에 있는 유일한 옛 건물이다.
1776년(영조 52) 김산군수 김항주(金恒柱)가 구화산(九華山)에 있던 건물을 산 밑에 옮겨 세우고 봉황대라 하였으며, 1792년 군수 이성순(李性淳)이 중수하고 1838년(헌종 4) 군수 이능연(李能淵)이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1890년과 1979년에 중수하였다.
김항주가 꿈에 봉황이 나는 것을 보고 길조라 하여 정자를 짓고, 봉황대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으나, 중국 이백(李白)의 시 〈봉황루에 올라〉에서 이름을 딴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