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134m. 소백산맥의 지맥인 가야산맥 중의 한 산으로 북동쪽에 두무산(斗霧山, 1,038m), 북쪽에 비계산(飛雞山, 1,126m), 서남쪽에 숙성산(宿星山, 899m) 등이 있어 가야산의 산각(山脚)을 이루는데, 가야산보다 일단 낮은 산지들이다.
북서 사면은 완만하며 특히 산록완사면이 넓게 발달하고, 황강(黃江)의 상류인 지산천(知山川)·가천(加川)이 침식한 분지와 연속된다. 동남 사면은 경사가 급하며 두무산과의 사이에 위치한 두산지음재로 통하는 계곡을 따라 산록에 있는 묘산면 마을에 달한다.
산록의 마을들은 좁은 도로에 의하여 동북으로 고령군과 서남으로 거창군과 통한다. 가야산국립공원에 인접하여 있고 거창·고령·합천 등의 지방중심지와 인접하여 있어 개발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