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Strix aluco ma이다. 우리나라 이외에는 중국 동북지방과 허베이성[河北省]에 국한하여 살고 있는 새로, 기산지가 부산인 우리나라의 특산종이다.
전체길이는 약 38㎝로 둥근 머리에 귀깃이 없다. 몹시 얼룩진 세로무늬가 있는 황갈색의 새인데, 농촌과 인가 부근의 고목 속, 나무구멍에 번식하는 드문 텃새이다. 우리나라의 전역에서 볼 수 있으며, 새끼는 주로 들쥐인 등줄쥐를 먹여 키운다. 이른 봄(2∼3월) 한배에 2∼3개의 알을 낳는다.
겨울철 심야에 울어대는 독특한 울음소리는 마치 어린아기의 소리와도 같다. 흔히 노출된 나무구멍에서 번식하므로 아이들의 장난으로 쉽게 희생되기도 한다. 다른 올빼미와 부엉이 등 7종이 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