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6년(숙종 42)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송시열(宋時烈) · 송준길(宋浚吉) · 김원행(金元行) · 유계(兪棨) · 송명흠(宋明欽)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던 중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1871년(고종 8)에 훼철되었으나, 그 뒤 유림이 헐린 재목의 일부를 모아서 강당을 복원하였다. 경내 건물로는 5칸의 강당이 있는데,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되어 있다.
강당은 원내의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 및 학문강론 장소로 사용되어왔으며, 현재는 학생들에게 한학을 가르치는 곳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1984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으며, 재산으로는 대지 140여 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