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1년(숙종 27)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최서림(崔瑞琳)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1750년(영조 26) 김만정(金萬挺) · 은정화(殷鼎和), 1757년(영조 33)김습(金習) · 한백유(韓伯愈)를 모시고, 그 뒤 유종흥(柳宗興) · 김정호(金梃昊)를 추가배향하였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오던 중 1868년(고종 5)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광복 후 유림에 의하여 유허지에 제단을 마련하고 향사를 지내오다가, 1966년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에 봉양서원(鳳陽書院)이 창건되어 김집(金集)을 주벽으로 최서림 · 유종흥의 위패를 그 곳에 배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