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나무의 나이는 15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26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1.4m에 달한다. 줄기는 밑에서 2개로 갈라졌는데 1개는 썩었다. 지상 1m 높이에서의 둘레는 1.6m이고, 여기에서 다시 3개로 갈라졌다. 가지의 길이는 동서가 12.3m, 남북이 8m이다.
바로 옆에는 굵은 굴참나무가 2그루 서 있는데 이것들은 오가는 사람들의 휴식처로서 남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은 계곡에 새로운 길이 뚫려서 그냥 산중에 남아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