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선은 인천항의 항만 능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경인선의 주안역에서 수인선의 남인천역을 경유하여 인천역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주한 미군의 화물 전용 노선으로 기능하였다.
철도 노선의 기점과 종점인 주안역과 인천역에서 각각 한글자씩 따서 주인선이라 명명하였다.
부평에 주둔하던 미군 부대와 인천역 남부 근처에 주둔하였던 미군 부대간의 원활한 물자 수송을 위하여 개설되었다. 1957년 9월 26일에 착공하여 1959년 5월 31일에 공사가 마무리 되었다. 도화역과 제물포역 사이에서 남쪽의 남인천역쪽으로 분기하였지만, 주인선 개통 당시에는 도화역이 개통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안역이 분기역으로 설정되었다.
도화역은 1996년에 건립되었다. 남인천역은 지금의 수인선 숭의역 근처에 있던 역이다. 1959년 7월 1일에 열차 운행을 시작하였다가 1985년 11월 15일에 열차 운행을 중단하였다. 1985년까지 하루 4차례씩 열차가 오가며 미군의 화물을 수송하였으며, 주한 미군이 인천항을 통해 왕래할 수 있도록 여객 열차가 운행하기도 하였다. 때로는 인천에서 논산훈련소에 입대하는 입영 장정들을 수송하기도 하였다. 1994년 4월 22일에는 제물포역 근처에서 인천역 남부 구내까지의 1.8㎞ 구간의 폐지가 결정되었다.
주안역에서 제물포역 입구까지의 구간은 그대로 남아 있다. 1996년 10월 29일 주인선 공원화 사업이 발표되어 1997부터 공원화 사업이 시작되었으며 2005년 12월 22일에 주인선 공원화 사업이 마무리 되었다. 공원의 면적은 8,800여 평에 달하고 제물포역 앞에서 옛 남인천역에 이르기까지 6개 지구로 나뉘어 조성되었다.
주인선이 통과하던 구간은 주인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하였으며, 2011년에는 ‘고품격으로 걷고 싶은 주인공원 개선 사업’이 시행되었다. 주민들에게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주요 동선의 정비 및 시설 정비가 이루어졌다. 인천광역시 남구청에서는 녹지 및 도시공원 활성화를 위하여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