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4년(명종 19)에 지방유림의 공의로 이희안(李希顔)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으며, 1702년(숙종 28)전치원(全致遠)과 이대기(李大期)를 추가 배향하였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오던 중 대원군의 서원철폐로 1869년(고종 6) 훼철되었다가 그 뒤에 복원하였다. 경내의 건물로는 3칸의 묘우(廟宇), 3칸의 강당, 3칸의 고사(庫舍) 등이 있다. 묘우에는 이희안을 주벽(主壁)으로 하여 전치원 · 이대기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강당은 중앙의 마루와 양쪽 협실로 되어 있는데, 원내의 여러 행사와 유림의 회합 및 학문강론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고사는 향사때 제수를 장만하여 두기도 하고 제구를 보관하는 장소로도 이용된다.
이 서원에서는 매년 3월 중정(中丁 : 두 번째 丁日)과 9월 중정에 향사를 지내고 있으며, 제품(祭品)은 3변(籩) 3두(豆)이다. 1985년 경상남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으며, 재산은 전답 3,000평, 대지 600평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