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경기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사당 주위는 네모난 담장으로 둘렀으며 정면의 입구는 솟을삼문으로 꾸몄다.
화강암 장대석(長臺石)과 자연석으로 축조된 기단 위에 정면 3간 측면 2간의 본전과 삼문(三門)이 있고 주위는 자연석으로 담장을 둘렀다. 본전의 앞면은 각간마다 창방(昌枋)을 설치하고 공간포(空間包)가 없는 대신 두 개의 소루(小累)가 각간의 장혀를 받치고 있으며 그 위에 굴도리를 설치하고 서까래를 얹어 겹처마의 맞배지붕을 형성하였다.
평주(平柱)와 귀기둥머리의 보머리를 받친 익공(翼工)은 초익공(初翼工)이며 내부의 바닥은 우물마루로 짜여 있고 그 중앙에 고운 선생의 신위(神位)가 봉안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