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의 대부분이 청춘의 덧없음을 한탄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고, 하급 화류층(花柳層)에서 특히 성창되었다. 굿거리 네 장단으로 한 절을 이루는 극히 짧은 유절형식의 노래이며, 후렴은 없다. 가장 많이 불리는 사설을 장단별로 예시하면 다음과 같다.
① 청춘 홍안을, ② 네 자랑 말어라, ③ 덧없는 세월에, ④ 백발이 되누나.(1절)
① 여울의 바둑돌, ② 부딪껴 희구요, ③ 이내 몸 시달려, ④ 백발이 되누나.(2절)
음계는 솔·라·도·레·미의 5음으로 되어 있고 종지는 주음으로 하강하는 법을 사용하고 있다. 전반 두 장단은 절규하듯이 높은 음역의 가락으로 되어 있고, 후반 두 장단은 낮은 음역의 안정된 가락으로 되어 있다.
곡이 짧기 때문에 절마다 꼭 같이 반복하지 않고, 보통 사설에 따라 약간씩 변화시켜 단조롭지 않게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