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잡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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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
국가유산
조선시대 학자 권별이 저술한 인물사전식 문헌 설화집.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예천권씨종가문적(醴泉權氏宗家文籍)
분류
기록유산/문서류/민간문서/명문류
지정기관
경상북도
종목
경상북도 시도유형문화유산(1983년 06월 20일 지정)
소재지
경상북도 예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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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정의
조선시대 학자 권별이 저술한 인물사전식 문헌 설화집.
내용

14권 14책. 필사본. 1670년(현종 11)경에 완성되었으나 공간(公刊)되지 않았다가 1798년(정조 22) 그의 7대손 진락(進洛)에 의하여 일부분이 판각되었으나 역시 간행되지는 못하였다. 뒤에 『대동야승(大東野乘)』을 편찬하면서 그 일부를 수록하였으며, 1986년 태학사(太學社)에서 3책으로 완질 영인하여 간행하였다.

서(序) · 발(跋)이 없으며, 내용은 각 왕조별로 인물사전식으로 편찬되어 있다. 제1권에서 제3권까지는 역사편으로 고조선단군에서 고려 공양왕까지와 궁예 · 견훤 · 말갈 · 거란 · 몽고 · 왜(倭)의 순서로 적었다.

제4권에서 제14권까지는 인물편으로 신라인 62명, 고구려인 23명, 백제인 8명, 고려인 526명, 조선 전기(임진왜란 이전)인 455명으로, 모두 1,074명이 수록되었다. 이들을 각 왕조별 · 성씨별로 분류함으로써 오늘날의 인명사전과 같은 편찬 체재를 갖추어 각 인물에 대하여 그 내용을 찾아보기 쉽게 하였다.

이 책은 원래 그의 선인 권문해(權文海)가 편찬한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 인물조에 수록된 사람들 중에서 사환(仕宦)을 한 사람들만 선별하여 수록하면서, 그들의 학문과 일화들을 중심으로 보완, 정리한 일종의 인물사적인 문헌설화집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대동운부군옥』과는 상호 연결되는 자매 편이 되는 셈이며, 최초의 인물사전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 거기에다가 저자가 이 책을 편찬할 때 인용한 서목을 보면 오늘날 전해지지 않은 책들이 대부분이어서, 우리의 고대사 연구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저자의 문헌 섭렵이 광범하여 임진왜란 이전까지의 고문헌의 면모를 볼 수 있다는 것도 값진 도움을 받게 한다. 우리의 고대사에 대한 인용서목에는 『고구려사(高句麗史)』 · 『백제사(百濟史)』 · 『신라사(新羅史)』등이 보여 『삼국사기』 이외의 다른 역사책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이 책에 수록된 내용 중 여말 선초(麗末鮮初)의 격동기에 사환에 나갔던 각 인물들의 행적에 대한 뒷이야기가 많아서 그들의 새로운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상대(上代)의 역사 또는 상고시대에 대한 기록들은 정사와 야사를 잘 접목시켜 국초의 세가(世家)를 영속적인 역사 발전으로 보고 있는 점이 또한 특이하다.

역대 인물을 중심으로 한 문헌설화집은 조선 후기에 주로 많이 간행되었으며, 그 수록 대상도 대부분 작자들이 활동하였던 중기 이후였으나, 이 책에 수록된 내용은 대부분 상고에서 조선 전기를 그 수록 대상으로 하고 있어서, 일실된 자료를 많이 참고하였기 때문에 이 방면의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원본은 저자의 종손 영기(榮基)의 소유인 선조 유물 보관처 백승재(百承齋)에 필사본 상태로 전하며, 약간의 목판각이 함께 보관되어 있다. 『죽소일기』와 함께 1983년 경상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대동야승(大東野乘)』
『고선책보(古鮮冊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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