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장수(長水). 서울 출신. 사학자 의돈(義敦)의 딸이다. 진명여자중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였다. 대학을 졸업한 1952년에 제3회고등고시사법과에 합격하고, 1954년 서울지방법원 판사에 임명됨으로써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판사가 되었다.
1960년 숙명여자고등학교에서 선구여성(先驅女性)으로 표창받고, 그해 필리핀에서 열린 세계여성법률가회의에 참석하였으며, 1961년 여성문제연구회 실행위원에 선임되었다. 여성단체에서 고인의 뜻을 추모하여 사법고시 준비생을 위한 윤석장학회를 설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