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학명은 Falco tinnunculus interstinctus HORSEILC.이다.
매류는 전 세계에서 58종이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6종이 기록되어 있다. 이 중에서 황조롱이와 매의 2종과 수리류 중 4종(참매·붉은배새매·새매·개구리매)을 한데 묶어 매류로 취급하고 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맹금류(매류와 수리류)는 주로 농약과 공장폐수 그리고 그 밖의 오염원으로 종축된 새나 짐승과 그 밖의 동물성 먹이를 주식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번식률의 저하와 서식환경의 파괴, 그리고 남획까지 곁들여져 그들의 생존을 크게 위협받고 있어, 나날이 줄어들고 있는 맹금류 중에서도 황조롱이를 비롯한 대표적인 6종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게 된 것이다.
전장은 약 30∼33㎝이다. 드물게나마 도시 건물에서도 번식하지만, 산지에서 말똥가리나 새매의 둥지를 이용하여 번식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천가 절벽의 바위나 흙벽 구멍에도 산란하는데 한배에 4∼6개를 낳는다. 포란기간은 28∼31일, 육추(育雛)기간은 27∼33일이다.
쥐·두더지·작은 새·곤충류·파충류 등 동물성 먹이를 포식한다. 일본·중국을 비롯하여 동쪽으로는 티베트까지, 남쪽으로는 통컹·미안마·히말라야 등지에 분포되었으며 겨울에는 하이난섬·인도차이나·인도·실론 때로는 보르네오·말레이시아에서 월동하며 대만에서도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