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Haliaeetus albicilla이다.
수리류는 전 세계에서 256종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7종이 있다. 이 중에서 1973년 지정된 흰꼬리수리를 포함한 참수리, 독수리, 잿빛개구리매, 개구리매, 알락개구리매, 참매, 새매, 붉은배새매, 검독수리 등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 하고 있다.
북반구 전역의 넓은 범위와 그린란드에 분포하며 결빙 후 일부의 집단은 남하, 이동하여 월동한다. 해안절벽·간석지·하천부지 부근에 살며 우리나라에서는 11∼3월에 모습을 나타내는 드문 겨울새이다.
해안이나 소택지·호수·하천 등지에서 서식하며, 나뭇가지를 두텁게 쌓아올려 접시 모양의 둥지를 만들고 마른 풀이나 짐승의 털 등을 깐다. 흰색 또는 회백색의 알을 1~4(보통 2)개 낳고 35일간 포란을 한 뒤 28∼35일간 육추(育雛: 알에서 깐 새끼를 키움)한다. 물고기·새·짐승 등을 포식한다.
몸길이는 수컷이 약 80㎝, 암컷은 95㎝이며, 날개의 길이는 182∼230㎝인 크고 육중한 수리이다. 황갈색의 머리와 백색의 꼬리를 제외하고는 균일한 어두운 갈색이다.
낙동강하구언 건설 이전인 1950년대와 1960년대까지만 하여도 낙동강하구에는 10여 마리의 독수리·참수리·흰꼬리수리·검독수리 등 혼성군을 볼 수 있었으며, 그밖의 지역, 한강 하구, 한강 서울수역 등지에서도 흰꼬리수리나 검독수리 등은 쉽게 눈에 띄었던 종들이었다.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에 준위협종(NT)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이며,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2000년에 전남 신안 흑산도에서 번식 개체가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