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복사 ()

목차
관련 정보
불교
유적
문화재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교룡산(蛟龍山)에 있는 사찰.
이칭
이칭
대곡암(大谷庵)
유적
건립 시기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관련 국가
통일신라
관련 인물
도선, 대복, 박경찬, 청신녀 황씨
소재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시도지정문화재
지정기관
전라북도
종목
시도유형문화재(1973년 6월 23일 지정)
소재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대복사길 61
내용 요약

대복사(大福寺)는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교룡산(蛟龍山)에 있는 사찰이다.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때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설화가 전해지며, 대곡암(大谷庵)이라 부르다가 조선 철종 때 대복사라고 명칭을 바꾸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말사이다.

목차
정의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교룡산(蛟龍山)에 있는 사찰.
건립 경위

대복사(大福寺)는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왕정동 교룡산(蛟龍山)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에 소속된 사찰이다. 사찰의 창건과 관련해서는 도선(道詵)의 창건 설화가 있다. 이 창건 설화에 따르면 도선이 교룡산의 강한 기를 누르려고 대곡암(大谷庵)을 창건하였다고 한다.

변천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자료 제48호 극락전에 봉안된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23호인 철불좌상은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24호인 동종은 하단에 음각되어 있는 주8에서 1635년(인조 13)에 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복사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걸쳐 주10되면서 절의 세력을 유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선 중기에는 절이 폐사되고, 작은 암자로 유지되다가 조선 후기에 중창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철종 때 절의 이름을 대복사라고 바꾼 것과 관련한 일화가 있다. 어느 날 남원의 벼슬아치 대복(大福)이 새로 부임하는 군수를 맞이하기 위해 집을 나간 사이에 한 비구니가 와서 그의 처에게 가사 한 벌을 시주하도록 청하였다. 이에 그의 처는 대복과 집안의 복락을 위하여 옷감 한 필을 시주하였다. 대복이 신임 군수를 배웅하고 돌아오는 길에 읍의 다리에 이르자, 다리 아래에서 ‘대복’이라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대복이 내려가 보니 귀와 뿔을 지닌 큰 구렁이가 머리만 드러낸 채 사람의 말을 하였다. 뱀은 "대복이 이달 안으로 반드시 죽어서 뱀의 몸을 받을 것이나, 집에서 가사불사에 시주한 공덕으로 죽음을 면하게 되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재물을 탐하고 절을 짓지 않으면 이후 뱀의 주5를 30년 동안 받으리라”라고 하였다. 절을 지어 주면 뱀이 대복의 과보를 천 년 동안 대신해서 받을 것이니, 절을 지어서 이 추한 과보에서 벗어나기를 부탁하였다. 대복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뱀과 약속을 하였으나,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가사불사(袈裟佛事)를 한 사실을 추궁하였다. 그는 가장이 출타 중에 아내가 마음대로 시주한 것을 분하게 여겨 아내를 죽이려고 활을 쏘았다. 그러나 도리어 자신이 정신을 잃고 말았다. 그 때 절에서 가사를 만들고 있었는데 불덩어리가 날아와 가사에 구멍을 두 개 내었다. 이를 이상히 여긴 비구니가 대복의 집에 와서 전후 사실을 듣고 대복을 감화시켰고, 큰 구렁이를 위하여 절을 짓고 대복사라 하였다고 한다.

이후 다시 폐사로 버려져 있던 것을 1938년에 박경찬(朴敬贊)과 청신녀 황씨(黃氏)가 주11하였다. 1960~1970년대 초에 승려 월호와 보살 견성화가 대복사 불교회관을 건립하였으나 이는 현존하지 않는다. 1997년 주6 건물을 지었다.

현존하는 주7로는 극락전과 칠성각, 요사채 등이 있으며, 극락전 앞에는 창건 당시에 만들었다는 석불이 남아 있다. 극락전 내부에는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23호 아미타불 철불좌상이 주불로 봉안되어 있으며 신중탱화, 아미타후불탱화, 지장탱화가 있다. 또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24호 동종이 있다. 대복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말사이다.

참고문헌

단행본

권상로 편, 『한국사찰전서(韓國寺刹全書)』(동국대학교 출판부, 1979)
이상구·박찬모·김진욱·박길희, 『지리산권 불교설화』(국립순천대학교 지리산권문화연구원, 2009)
『남원 지역의 철불-실상사·선원사·대복사 철불 조사보고-』(국립중앙박물관, 2011)
『全羅北道指定文化財 實測調査報告書: 大福寺 極樂殿』(全羅北道 南原市, 2016)
주석
주1

가사를 짓는 일. 우리말샘

주5

전생에 지은 선악에 따라 현재의 행과 불행이 있고, 현세에서의 선악의 결과에 따라 내세에서 행과 불행이 있는 일. 우리말샘

주6

학교나 공공 단체의 기숙사. 우리말샘

주7

정당(正堂)과 옥우(屋宇)라는 뜻으로, 규모가 큰 집과 작은 집을 아울러 이르는 말. 우리말샘

주8

글로 명백히 기록된 문구. 또는 그런 조문(條文). 우리말샘

주10

낡은 건물을 헐거나 고쳐서 다시 지음. 우리말샘

주11

절이나 왕궁 따위를 보수하거나 고쳐 지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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